전두환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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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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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영화 \'택시운전사\'에 묘사된 계엄군의 시민 사격 장면은 모두 날조된 것이라 주장했다.
민 전 비서관은 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현재 상영중인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해 언급했다.
민 전 비서관은 영화 속에서 계엄군들이 시민들을 조준해서 사격하는 장면에 대해 "완전히 허위날조다. 보지도 않았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영화가 있었다. 화려한 휴가라든가. 그건 날조된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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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당시 (계엄군들이) 조준 사격한 일이 없다. 당시 계엄군들이 자기들이 공격을 받으니까. 차량이나 장갑차, 버스로 막 돌진해서 쉬고 있는 계엄군들을 덮치니까 앉아서 쉬다가 벌떡 일어나서 자위(自衛) 차원에서 사격을 한 거다. 영화에서 군인들이 쭉 도열해가지고 \'앉아 쏴\' 자세로 일제사격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건 없다. 그건 검찰 수사 과정에서도 나왔고 재판 과정에서도 그런 건 없다고 확인됐다"고 말했다.
따로 법적 대응을 하겠냐는 질문엔 "택시운전사, 화려한 휴가를 본 적이 없다. (영화사 쪽에서는)이거는 픽션인데 왜 픽션 가지고 사실이다 아니다를 따지냐. 그런 식의 변명을 하는 거다. 그걸 왜 사실이 아니면 우리 보고 가만히 있느냐 질문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전 전 대통령 측의 입장에 대해선 "보는 사람 입장에 따라 여러 가지 성격 규정을 평가를 하겠지만 그에 앞서서 당시 광주 사태가 벌어진 사건 자체는 폭동인 게 분명하지 않냐. 아무런 법적 정당성도 없는 시민이 무장하고 무기로를 습격하고 간첩들이 수용돼 있는 교도소를 습격하고 군수공장을 습격하고 하는 행동을 폭동 아니고 뭐라고 얘기를 하겠냐"고 밝혔다.
이어 "무슨 3·1운동 같은 운동이라 하겠냐. 5·18 단체나 이런 곳에서는 그걸 민주화운동이라 보는데 민주화운동이라고 보질 않는 사람들의 입장도 있다"고 덧붙였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뤘다. 당시 현장을 촬영해 전 세계에 알렸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가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의 도움으로 광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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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