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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한국당 의원 아들,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 2017-08-08 11:00:00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경찰이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8일 경향신문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최근 폭행 혐의로 서 의원의 아들 서모 씨(39)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서 씨는 지난 6월 30일 용산구에 있는 한 호텔 로비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 후배 A 씨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A 씨 역시 서 씨를 폭행한 혐의로 함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당초 서 씨와 현장에 함께 있던 서 씨의 친구 B 씨가 함께 A 씨를 폭행한 것으로 봤다.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서 씨와 B 씨가 함께 자신을 폭행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호텔 주변 폐쇄회로(CC)TV와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서 씨와 A 씨의 쌍방 폭행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서 씨의 친구 B 씨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달 4일 경찰은 서 씨를 불러 조사하기 전 서 씨가 해외로 나갈 우려가 있다며 검찰에 출국금지를 신청했으나 도피 가능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검찰의 의견에 따라 기각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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