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류현진, 7이닝 1피안타 8K 무실점 ‘완벽투’ …2게임 연속 7IP무실점 ·4승 확실

입력 | 2017-08-07 11:22:00

류현진, 7이닝 1피안타 8K 무실점 ‘완벽투’ …2게임 연속 7IP무실점 ·4승 확실


 ‘괴물’ 본색을 다시 드러낸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수술 복귀 후 최고의 피칭을 했다. 2게임 연속 7이닝 무실점 투구의 가파른 상승세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제압했다. 투구 수 96개 가운데 66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으며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속구,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이 꿈틀거리며 홈플레이트 구석구석을 통과했다.

팀 타선도 모처럼 폭발했다. 1회 석 점, 3회 두 점 등 초반에 5점을 내주며 류현진을 어깨를 가볍게 했다. 8회 초에도 코디 벨린저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7대0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8회 말 경기가 진행 중인 현재 LA 다저스가 7대0으로 앞서고 있어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7이닝 무실점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 해 승수를 챙기지 못 했던 류현진으로선 시즌 4승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선발투수의 능력을 재는 척도인 평균자책점은 3.83에서 3.53으로 뚝 떨어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