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여성 “맞은게 아니라 자해” 진술 김광수,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뒤 출국… 페북에 “선거운동 도운 지인일뿐”
6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경 “싸우는 것처럼 고성이 오가고 있다. 가정폭력인 것 같다”는 전주 완산구 원룸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결과 김 의원이 원룸에 A 씨(51·여)와 함께 있었다. 원룸은 A 씨 소유였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은 집기가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고 싱크대 부근에는 핏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혈흔을 보고 가정폭력으로 판단해 김 의원을 수갑을 채워 지구대로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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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가 자신의 얼굴 등에 난 상처에 대해 “폭행이 아니라 자해한 것”이라고 주장해 김 의원을 입건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김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운동을 도운 지인이 자해를 시도한다는 연락을 받고 가서 말리다가 손가락을 찔렸다”며 “경찰 조사가 아니라 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받고 설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