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로 열심히 일했지만 피부색 때문에 인정 않는 사람 있어”
미셸 여사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여성재단(WFCO) 30주년 모금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백악관 생활 8년 중 ‘원숭이’란 비유로 인종 비하 발언을 들었을 때 가장 속상했다고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26일 덴버포스트에 따르면 무대에 함께 오른 로렌 캐스틸 WFCO 회장은 “첫 흑인 퍼스트레이디로 유리천장을 깼다”며 “천장에서 떨어진 파편 중 어떤 것이 가장 깊은 상처를 냈느냐”고 물었다. 이에 미셸은 “열심히 일했지만 피부색 때문에 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가장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고 답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