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마늘축제 28일부터 3일간 개최… 직거래 장터-전시 체험 부스 운영 쿠킹쇼-즉석 노래자랑도 선보여 “단단하고 저장성 강한 단양 마늘… 식중독균 사멸-피로해소에 도움”
올해 소비자 선정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브랜드 대상을 받은 단양황토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축제가 28일부터 열린다. 단양군 제공
‘즐거움이 깃든 맛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올 축제에서는 마늘 직거래 장터와 마늘 관련 먹을거리 장터, 각종 전시 체험 부스 등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첫날에는 명품마늘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과 축하공연 등으로 시작한다. 이튿날에는 유명 요리사들의 쿠킹쇼, 버스킹, 즉석노래자랑, 향토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30일에는 마술쇼와 읍면의 날 행사가 열려 각 지역에서 생산된 마늘의 맛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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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을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50t 늘어난 1750t이며, 가격은 1접(100개)당 3만∼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한우 단양부군수는 “올해는 가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작황이 좋아 많은 양의 단양황토마늘을 맛볼 수 있다”라며 “지역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마늘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알리신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알리신은 전염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여름철 식중독균 사멸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단양지역은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의 토양, 밤낮의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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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