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강조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은 ‘진정성’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그룹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사회공헌 체계로 바뀐 것이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들이 중심이 되는 지역 풀뿌리 경제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은 드림 무브로 불리며 이는 기존의 사회공헌사업 4부문―‘세이프 무브(교통안전문화 정착)’ ‘이지 무브(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그린 무브(환경보전)’ ‘해피 무브(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에 추가된 것이다. 청년 및 저소득층 등의 창업과 자립을 돕기 위해 우선 청년 사회적 기업가 발굴과 육성을 돕는 현대자동차의 ‘H-온드림 오디션’과 예비 사회적 기업가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교육을 제공하는 ‘서초 창의 허브’ 사업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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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들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대상 이동편의 사업에서 교통약자 및 사회적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사업으로 세이프무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서 교통, 재난, 생활 등 사회 안전문화 정착사업으로 범위를 넓혔다. 그린무브는 환경보전사업에서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해피무브는 자원봉사 활동 사업에서 임직원 및 고객 참여 확대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중 세이프 무브 부문에서는 최근 고령 운전자 및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베테랑 교통안전 교실’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개최한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 퀴즈대회’가 대표적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