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이 4000루타 달성이라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이승엽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안방경기에서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장현식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후반기 첫 홈런이자 개인 통산 460번째 홈런이다.
전날까지 3989루타를 기록 중이던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4루타를 더해 전인미답의 4000루타 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승엽은 4회에는 안타 하나를 더 추가하며 1루타를 더했다. 지금 추세라면 이번 주 내에 4000루타를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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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2루타를 기록 중인 이승엽은 남은 시즌 동안 9개의 2루타를 더하면 양준혁(은퇴)이 보유하고 있는 통산 최다 2루타 기록(458개)도 넘어서게 된다.
이헌재 기자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