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군함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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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가 26일 개봉한 가운데 군함도 촬영을 위해 제작한 세트장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군함도’ 측은 강원도 춘천 근화동과 소양로 일대 옛 미군부대 부지 등 13만2000여㎡ 부지에 6만6000㎡ 규모의 초대형 세트장을 지었다. 이 세트장은 실제 군함도의 3분의 2 크기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세트장은 촬영 직후 철거됐지만, 영화 속 하이라이트인 탈출 장면을 촬영한 ‘석탄운반선’은 근화동 공터에 남아있다. 이에 춘천시는 석탄운반선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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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춘천시는 배의 소유권을 가진 영화제작사 외유내강 및 강원봄내영상사업단과 석탄운반선 관광자원화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제작사 측은 “영화 영상의 경우 배우들의 초상권 등 풀어나가야 할 문제가 있다”면서도 “춘천시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호의적으로 풀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봄내영상사업단 관계자도 “춘천시의 영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석탄운반선을 기꺼이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