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미네소타전 호투에도 계투진 실점으로 승패 기록 못해 4회 볼넷-2루타 반복되며 2실점
다저스에도, 류현진에게도 많은 것이 걸려 있는 경기였다. 다저스로서는 에이스 커쇼를 잃고 치르는 첫 경기였다. 앞선 등판에서 허리 근육통을 호소한 커쇼가 언제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즌 내 복귀는 확실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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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3회까지 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에 잘 들어갔고 평소 주로 우타자 몸쪽으로 공략했던 커터를 오늘은 우타자 바깥쪽으로도 잘 던졌다. 다만 4회 볼 배합이 아쉬웠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타자들이 노리기 쉬운 빠른공을 택해 모두 결과가 볼넷과 장타로 좋지 않았다”고 평했다.
5회까지 삼진 하나를 더하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5회 3점을 뽑은 타선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그랜트 데이턴(29)이 6회 곧바로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더하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7회 3-4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 ‘거포 루키’ 코디 벨린저(22)의 3점 홈런이 터지며 6-4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