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늘린후 유료가입 확대 전략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푹(pooq)TV가 실시간 방송채널을 무료화한다. 서비스 이용자를 우선 늘린 뒤 추후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푹TV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상파, 종합편성, 보도, 드라마, 영화, 예능, 스포츠, 키즈 등 50개 이상 프리미엄 채널을 17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료 채널은 일반화질로 제공된다.
푹TV의 실시간 방송 무료화는 유료 가입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푹TV의 월간 순방문자는 현재 350만 명으로, 유료회원은 6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푹TV는 순방문자 수를 빠르게 늘려 연내 100만 유료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국내 OTT 시장은 푹TV, 티빙 외에도 옥수수, 넷플릭스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동영상 시청자가 늘어나는 시점에 가입자를 선점하는 업체가 앞으로 OTT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