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산 8 공설묘지의 빈터 3000m²를 자연장지(葬地)로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연장지는 화장한 유골가루를 수목, 잔디, 화초 밑이나 주변에 묻도록 하는 친환경 장례법이다. 1900구를 안장할 수 있는 잔디장과 수목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도시계획시설 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하기로 했다.
그동안 주민의 자연장지 선호도는 높았지만 공설 자연장지가 없어 곤란을 겪다가 강화도에 시설을 들이게 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