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와의 19초 악수 기록 깨… 5월 첫 만남땐 힘겨루기 악수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복귀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이 14일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서 오른손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손을, 왼손으론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손을 잡고 있다. NBC 방송 화면 캡처
두 정상의 악수는 바스티유 광장에서 퍼레이드 길을 따라 걸으며 이어졌다. 처음에는 마크롱 대통령의 손이 위로 올라갔다가 이후 손을 세워 서로 맞잡는, 이른바 ‘브로(형제) 악수’를 하며 손을 앞뒤로 흔들었다. 마지막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손은 마크롱 대통령, 다른 한 손으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손을 동시에 잡기도 했다. 두 정상은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손가락 관절 마디가 핏기 없이 변할 때까지 강하게 서로 손을 움켜쥐는 힘겨루기 악수를 한 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지트 여사를 껴안고 두 뺨에 작별의 키스를 하기도 했다. 전날 파리 방문 첫 인사 때는 프랑스 전통인사인 ‘비주’를 하면서 “몸매가 좋다”며 외모를 평가하는 인사를 해 결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광고 로드중
트럼프 대통령도 13일 양국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파리기후협약과 관련해 무언가가 일어날 수 있다. 뭐가 일어날지 두고 보자”며 여지를 남겼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