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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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는 12일 증인석에서 “자식이 죽으면 마음에 묻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수목장(樹木葬)’을 했다”고 말했다. 수목장이란 무엇일까.
수목장이란 주검을 화장한 뒤 뼛가루를 나무뿌리에 묻는 자연 친화적 장례 방식이다. 2004년 국내에 도입된 수목장은 ‘자연에서 와서 자연에서 살다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목장은 울타리나 비석 등 인공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어떤 나무인지 알 수 있는 식별 표식만을 남기기 때문에 자연훼손을 최소화 한다. 따라서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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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2015 사회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이 가장 선호하는 장례 방법은 ‘화장 후 자연장(수목장 등)’이 45.4%로 가장 많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