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바람에 날라간 미 해병 모자를 주워 씌워주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o cool"(정말 멋져)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 클립을 올렸다.
영상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메릴랜드 앤드류 공군기지에 내린 후 에어포스 원에서 백악관으로 향하는 전용헬기로 갈아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모자가 다시 날아가버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자를 한 번 더 주워서 이번에는 직접 씌워주는 대신 수행원에게 건넨 후 헬기에 탑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은 이 영상을 올리며, "대통령이 바람에 날아간 모자를 꼿꼿이 서있는 해병에게 다시 씌워주는 믿을수 없는 순간"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So cool. INCREDIBLE Moment President Trump puts ROCK SOLID marine's hat back after wind blows it away... Just another reason why all my friends in the military love what's happen there. Before boarding Marine One, President Trump stopped to retrieve the hat of a #Marine that had been blown off by the wind. @realdonaldtrump placed the hat back on the Marine's head. #potus #America #USA
Donald Trump Jr.(@donaldjtrumpjr)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7 7월 9 오전 6:5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