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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밤길 밝혀주는 안심가로등 설치하세요”

입력 | 2017-07-11 03:00:00

태양광LED… 전국 7곳 14일까지 공모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경북 경주시 천북면 일대. 한수원은 14일까지 7개 지역을 선정해 태양열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까지 올해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지역 공모를 받을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 15개 지역에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607개를 설치했다. 그동안 가로등이 없어 안전 문제가 있었던 지역 위주로 설치했다.

한수원이 설치하는 태양광 LED 조명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고 수명도 5배 이상 길다. 낮에 충전된 태양광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한수원은 최근 3년 동안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아낀 전기료가 1억8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안심가로등 설치는 공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했지만 지역 주민 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9%가 “범죄 예방과 안전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범죄예방 관련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한수원은 올해 전국 7개 지역에 지역별 최대 5억 원 규모로 안심가로등을 설치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14일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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