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북상하면서 7일 오후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날 많게는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경기 강원 충청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퇴근길 시민들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갑작스러운 폭우에 큰 불편을 겪었다.
장마전선이 내륙지역에 머물면서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걸치면서 시간당 30㎜ 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구름이 서서히 걷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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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하했던 장마전선은 다음 주중 다시 북상할 전망이다. 월요일인 10일까지 남부지방에 비를 뿌린 뒤 11일부터 서울 경기 충청 강원 등 중부지방 전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올라간 사이 제주와 일부 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내리고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밤을 뜻한다.
당분간 전 해상에 걸쳐 안개가 끼겠고 특히 9일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와 조업을 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겠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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