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판계 양대 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와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강맑실)가 4일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두 단체는 “이 원장은 작가와 출판인들을 통제와 감시 대상으로 본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출판 통제 정책에 의해 ‘낙하산 인사’로 임명한 인물로 출판계의 긴급 현안을 무능하게 방조한 채 측근인사 지원 사업 등으로 예산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학습서 어린이책 전집 출판사까지 포함한 출판계 최대 단체이며 한국출판인회의는 인문 사회 분야 단행본 출판사를 주축으로 한 모임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출판 관련 모든 공공사업을 주관한다. 지난해 총 예산은 104억 원. 이 중 사업비는 63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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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