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두번째 정상회담… 7, 8일엔 함부르크 G20 참석 中日러 정상과 양자회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5일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은 문 대통령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문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의 초청으로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회담을 한 뒤 7월 7, 8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일 방문 기간에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도 독일에서 통일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6·25전쟁 직후 부산에 파견된 독일 의료지원단 단원과 후손을 격려하고 독일 분단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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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 통합,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 여성 역량 강화 등 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G20 정상회의 중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병기 weappon@donga.com·신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