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매체 TMZ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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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한 공연을 갖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가 과거 ‘도넛 게이트’로 구설에 오른 일이 재조명받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015년, 당시 남자친구였던 백댄서 리키 알바레스 등과 함께 한 도넛 매장을 방문, 점원이 보지 않은 틈을 타 판매용 도넛 여러 개를 혀로 핥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이 들끓었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가 당시 혼잣말로 “난 미국인이 싫어. 미국이 싫어”라고 말하는 장면도 공개돼 많은 미국인들이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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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었던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는 해당 사건을 ‘도넛 게이트(Donutgate)’라고 표현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아리아나 그란데는 사과문을 통해 “난 미국인이라는 게 몹시 자랑스럽다”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도넛을 혀로 핥은 행동에 대해서는 “미국이 세계에서 아동 비만율이 가장 높다는 것이 나는 불만스럽다. 과식의 위험성과 우리가 우리 몸에 넣고있는 ‘독’의 위험성에 대해 우리 아이들을 더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해명을 늘어놔 질타를 받았다.
그는 이 사건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또 지난해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는 해킹된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는데, 2015년 당시 DNC 측이 아리아나 그란데의 백악관 행사 초청 여부에 대해 “안 된다. 미안하다”고 거절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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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해당 공연 티켓은 현대카드 소지자는 오는 26일 낮 12시, 현대카드가 없는 사람은 오는 27일 낮 12시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