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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 경영으로 위기 극복 나선 BNK금융그룹

입력 | 2017-06-20 03:00:00

소외계층 9500가구에 여름용품 전달… 통장 판매수익금 2억5000만원 기부
지역 문화예술 지원활동도 활발




그룹 최고위층이 구속된 BNK금융그룹이 지역밀착·사회공헌 경영으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BNK금융그룹 산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폭염에 시달리는 부산 울산 경남의 소외계층 9500가구에 3억2000만 원 상당의 여름용품을 전달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부산과 경남 김해, 양산지역 6300가구에 여름용 이불세트를, 경남은행은 경남과 울산 3200가구에 선풍기를 각각 지원한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은행은 소외계층 4만7000가구에 선풍기를 선물했다.

BNK금융그룹 산하 부산은행 홍성표 부행장(오른쪽)이 지난달 ‘BNK단비·바람통장’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두 은행은 최근 ‘BNK단비·바람통장’의 판매수익금 2억5000만 원을 부산 울산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기부했다. 단비가 되고 바람(희망)을 이뤄준다는 의미로 2015년 4월 출시한 자유입출금식 예금상품인 이 통장의 수익 일부는 기금으로 조성돼 지금까지 5억 원을 기부했다.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도 활발히 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불꽃축제, 부산바다축제, 부산록페스티벌, 부산항축제, 부산해맞이축제,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에 3억7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최근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연극제, 부산국제무용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산비엔날레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부산문화재단에 발전기금 4000만 원도 전달했다. 이 기금은 문화예술 전자아카이브(디지털자료실) 구축과 부산도시철도 북하우스 운영 사업에 사용된다. 또 부산지역 노인 450명을 국립부산국악원에 초청해 국악공연 관람 기회를 마련했고, 어린이 500명을 해운대 센텀시티 ‘키자니아 부산’에 초청해 다양한 직업 체험을 맛보게 했다.

부산지역 소외계층 노인 450명이 지난달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초청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을 방문해 국악극을 관람하고 있다.

교육 기부 활동도 다양하다. 부산은행은 최근 부산시교육청과 청소년 성장 지원 프로그램 MOU를 체결했다. 연말까지 ‘BNK행복한 힐링스쿨 시즌 5’와 ‘BNK행복한 쌈지경제 콘서트 시즌 5’ ‘도와줘요 안전맨 시즌 3’ 사업을 진행한다.

2013년 청소년 뮤지컬로 시작한 힐링스쿨은 학교폭력 같은 예민한 주제에 대한 해법을 다룬다. 지금까지 중고교생 7만8000명이 관람했다. 연말까지 부울경 지역 72개 학교를 방문해 공연을 하고 체육용품도 전달한다. 금융지식을 춤과 음악으로 재미있게 표현하는 쌈지경제 콘서트는 연말까지 부산의 30개 초등학교에서 열린다. 2015년 국민안전처 안전문화 창작뮤지컬 우수상을 받은 도와줘요 안전맨은 9월부터 부산의 20개 초등학교에서 공연한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뮤지컬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도 벌인다. 최근 부산시상인연합회와 MOU를 체결한 부산은행은 상인들의 신용카드단말기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각 전통시장을 방문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2013년부터 매월 BNK금융그룹 임직원이 구입하는 전통시장상품권 규모는 누적 111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지역에 밀착해 공헌하는 경영으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GPTW 주관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3년 연속 뽑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