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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웜비어 사태, 정말 끔찍한 일”

입력 | 2017-06-19 03:00:00

식물인간 상태로 석방한 北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식물인간 상태로 석방된 것과 관련해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북한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극장에서 열린 쿠바 정책 서명식 도중 이같이 말했다. 이는 웜비어의 식물인간 석방 사태에 대한 트럼프의 공개적인 첫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웜비어를 사랑했던 사람들은 그와 함께하며 그를 돌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나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매우 재능 있는 팀과 함께 웜비어를 부모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