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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위원장 임명 …文 대통령 국민 ‘빽(찬성 여론)’ 믿고 강행

입력 | 2017-06-13 17:38:00

김상조 위원장 임명 …文 대통령 국민 ‘빽(찬성 여론)’ 믿고 강행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문 대통령이 야당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 됨에도 김상조 위원장을 임명한 것은 국민여론이 김 위원장에게 호의적이기에 밀어붙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김상조 위원장이 공정위원장으로서 임무 수행하는 데 하자가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참조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여론조사 말고도 많은 분들이 김 후보자에 대해 빨리 청문보고서 채택하라는 성명을 내고 촉구를 하는 일련의 흐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발표한 여론조사(전국 성인 1028명 대상, 유무선 RDD 전화면접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에 따르면 김상조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65.6%로,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21.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