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 이후 고립된 희귀식물… 온난화 등 확산원인 분석 나서
최근 충북 단양군의 소백산에서 발견된 세바람꽃.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4일 세바람꽃이 소백산 해발 1000m 계곡 주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라산의 북쪽, 남한 내륙지역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
세바람꽃은 해발 700m 이상에서 사는 바람꽃속 식물로, 특정 식물 V급으로 지정돼 있다. 얼마나 좁은 범위에 분포하느냐에 따라 식물을 I∼V급으로 나누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분포지역이 좁은 희귀식물에 속한다. 세바람꽃은 하루에 1∼2시간 햇볕이 들면서도 적당히 습도를 유지하는 곳에서만 서식해 생식조건이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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