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0.0%… 전분기比 0.1%P ↑… 美-日-EU 등 주요국은 일제히 하락
14일 OE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한국의 15∼24세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OECD 35개 회원국 가운데 직전 분기 대비 청년층 실업률이 높아진 곳은 한국과 오스트리아(10.4→10.5%), 라트비아(16.9→17.4%), 칠레(15.0→16.1%) 등이었다.
같은 기간 나머지 31개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모두 개선됐다. 특히 EU의 청년층 실업률은 0.7%포인트나 하락했고, 미국(0.5%포인트) 일본(0.4%포인트)도 각각 하락하는 등 청년 고용 사정이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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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가 10개월째 줄어들며 양질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도 문제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선진국은 제조업이 부진해도 서비스업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여건이 마련된 반면 한국은 출구가 없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