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영훈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통령 경호실장(장관급)으로 임명한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61)은 참여정부 당시 경호실 ‘가족부장’과 안전본부장을 거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내외를 보좌했던 인물이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전직 대통령 등록 비서관으로 봉하마을에서 일했던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후에도 봉하마을을 지키며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충남 출신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 및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주 실장은 이번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담당하는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주영훈 경호실장 임명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방송보다 경호실장 주영훈 경호관 임명에 깜짝 놀람”이라며 “그분 노짱을 봉하마을에서 그림자 수행하던 인상좋은 아저씨 아님? 울컥울컥하네”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