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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경호실장 누구…“봉하마을서 盧 그림자 수행하던 그분? 울컥하네”

입력 | 2017-05-10 15:10:00

사진=주영훈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통령 경호실장(장관급)으로 임명한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61)은 참여정부 당시 경호실 ‘가족부장’과 안전본부장을 거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 내외를 보좌했던 인물이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전직 대통령 등록 비서관으로 봉하마을에서 일했던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후에도 봉하마을을 지키며 권양숙 여사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충남 출신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 및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온 주 실장은 이번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담당하는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청와대 측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라며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이자, 광화문대통령 시대를 맞아 경호조직의 변호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주영훈 경호실장 임명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방송보다 경호실장 주영훈 경호관 임명에 깜짝 놀람”이라며 “그분 노짱을 봉하마을에서 그림자 수행하던 인상좋은 아저씨 아님? 울컥울컥하네”라고 반가움을 표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