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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행 ‘투-개표 점검’ 마지막 일정

입력 | 2017-05-10 03:00:00

[문재인 대통령 당선]10일 사의… 152일 대행체제 막내려… “대내외 위기속 안정적 관리” 평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오른쪽)과 부인 최지영 여사가 9일 세종시 도담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있다. 세종=청와대사진기자단

152일간 이어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10일 막을 내린다. 황 권한대행은 9일 오전 8시 세종시 연세초등학교에서 부인 최지영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한 뒤 곧바로 정부서울청사 투·개표지원상황실을 방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명정대한 선거로 치러지도록 개표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것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황 권한대행은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치러졌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뜻을 모아 통합과 화합을 이루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사회로 나아가는 또 다른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6월 제44대 국무총리로 취임한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왔다.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국정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이 계속됐지만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국정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 권한대행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확정 직후 새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국무회의를 구성하기 위해 국무위원 제청은 누가 할 것인가를 포함해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사임할 생각이지만 그런 부분은 차기 대통령과 상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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