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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8시 발표된 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5위에 해당하는 5.9%로 나타나자, 심 후보 진영은 기대에 못미친 듯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정의당 제2당사 선거상황실에 모인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과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비롯한 당 관계자 50여명의 표정은 결과가 발표되자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에서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출구조사 방송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심상정”을 연호하던 당 관계자들은 심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7.1%)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한 뒤 “아…” 하는 탄식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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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역대 대선에서 자당 후보가 단 한 번도 뚫지 못했던 득표율 4%의 벽을 깰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 획을 그은 샘이다.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와 같을 경우, 애초 목표치였던 두 자릿수엔 못 미쳤지만,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이 된다.
이전까지 가장 높은 득표율은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권영길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가 기록한 3.89%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