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러시아-멕시코 4월 판매량↑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에서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팔린 현대차는 총 4만475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다. 현대차는 신형 엑센트, 그랜드 i10, 엘리트 i20, 크레타 등 해외시장 맞춤 전략차종들이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에서도 지난달 현대차는 1만3656대, 기아차는 1만6003대를 팔며 선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9%, 32.1% 늘어난 규모다. 특히 기아차는 리오를 한 달간 8942대 팔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도 2468대 팔았다. 현대차는 솔라리, 크레타를 각각 6792대, 4583대 팔았다.
멕시코 시장에서는 기아차가 급부상했다. 기아차는 4월에 7210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78.8% 늘렸다. 멕시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도 월 판매량 5위에 올랐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