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우 교수 학술대회 기조발제… “동질성 회복-평화정착 주요 수단”
2015년 12월 중국 다롄에서 열린 ‘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회 회의. 동아일보DB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안병우 한신대 교수는 지난달 29일 학술대회 ‘남북한 민간 및 학술 교류의 현황과 미래 지향적 전망’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역사연구회와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안 교수는 “북한의 핵실험 등을 이유로 남북 학술교류가 전반적으로 축소됐고, 지난해 4차 핵실험 뒤에는 모든 교류와 협력 사업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대표적 학술 교류 사례인 겨레말큰사전 편찬은 2015년 12월 중국 다롄에서 회의를 연 것이 남북 학자들의 마지막 공동 회의였다. 2007년 시작된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 사업도 일곱 차례 공동 발굴을 했지만 2015년 11월 사업단이 철수해 중단된 상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