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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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가 13일 데뷔 60주년 소감을 전했다. 안성기의 현재 목표는 여전히 배우였다.
안성기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배우로서 향후 목표에 대해 “오래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안성기는 “가장 큰 숙제”라면서 “나이가 들고도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할까, 배우로서 매력을 줄 수 있을까 그런 것도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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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성기는 “60년은 실감이 안 나는 숫자”라면서 “어릴 때부터 했다니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동시에 서너 편의 영화를 찍었다. 당시는 의상팀도 없어서 이 옷을 입고 저 현장에 가면 ‘그걸 또 입고 왔느냐’고 했다”고 돌아봤다.
또 안성기는 “아쉬운 건 선배님들이 일찍이 현장을 떠난다는 것”이라면서 “선배나 동료와 함께 영화를 계속 하면 좋겠는데, 전부 사라지고 혼자 남는 느낌들 때문에 외롭다는 생각도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성기는 “뒤에 하는 배우들이 저 정도까지 하면 할 수 있겠구나, 정년을 늘려주는 것이 내 자신을 위해서나 후배들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영상자료원은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안성기의 데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展’을 개최한다. 안성기의 대표작 ‘바람불어 좋은 날’, ‘칠수와 만수’ 등 27편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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