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관세청장
여행자가 늘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지키는 인천세관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인천세관은 국제공항협회(ACI)가 실시하는 여행자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2006∼2016년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여행자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2001년 문을 연 제1여객터미널에 이어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 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발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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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다문화가정 외국인 통관 도우미를 확대 운영하고, ‘통관정보 알리미 앱’, ‘세금납부 안내 해피콜’ 등 여행자 체감도가 높은 공감형 여행자 통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두 번째는 빈틈없는 관세국경 관리이다. 전 세계적으로 국지적인 테러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철통같은 국경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밀수 수법이 날로 지능화하면서 마약, 총기류, 불법 의약품 등 사회 안전 및 국민 건강 위해 물품이 국내로 반입될 위험성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관세청은 과거 적발 정보, 항공사 승객 예약 정보, 테러 관련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범 여행자를 집중 선별한다. 최신 정보분석 기법을 활용해 관세국경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국내외 국경관리 기관과의 공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3월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가 새롭게 출범했다. 연말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우범 여행자 감시 스마트 폐쇄회로(CC)TV, 우범화물 위성위치확인 추적 시스템도 구현된다.
5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6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내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대테러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 통관을 지원하는 등 종합대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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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욱 관세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