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중에서도 택틱스 장르는 늘 사랑받는 장르 중 하나였다. \'샤이닝포스\'나 \'파이어엠블렘\' 같은 게임들이 20여 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 글로벌적으로도 편파 지역없이 폭넓게 사랑받는 만큼 시장이 탄탄한 장르이기도 했다.
그런 택틱스RPG 시장을 글로벌로 석권하겠다고 게임빌이 나섰다. 프리미엄 택틱스RPG \'워오브크라운\'은 그런 게임빌의 야심을 담은 대표작으로, 전투에서의 전략성, 그리고 높은 수준의 그래픽 등으로 지난 CBT(비공개 시범 서비스) 때 잔존율 80%를 넘기며 대박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을 총괄하고 있는 이성진 게임사업실 실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워오브크라운‘에 대해 설명하는 이성진 실장 / 게임동아
"북미 지역은 지금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언제 게임이 출시되냐고 북미 지역에 문의가 빗발칠 정도에요. 일본 지역도 수치가 아주 높고, 한국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4월 중에 정말 잘 마무리해서 서비스하여, 택틱스RPG의 종결자가 되고 싶네요. 제 인생작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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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오브크라운‘ 스킬 설명 / 유튜브 캡처
"전투에 농도깊은 전략성을 주어 차별화한 게 주효했다고 봅니다. 기존의 RPG들은 속성이나 직업 등이 공통적으로 있고, 턴제냐 횡이냐 액션이냐의 형태적 구분만 있었다고 보는데요, 그에 반해 \'워오브크라운\'은 이동 한 번 한 번에도 전략이 스며들어 있거든요."
이성진 실장은 게임 내에서 이동하는 행위 조차 전략 요소가 들어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전략적 깊이가 2-3배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거기에 지역 별 고저차를 주고, 원거리와 근거리 등 다채로운 스킬들이 주어지고, 각 캐릭터 별로 속성이 다르게 들어가다보니 너무도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했다는 것. 각자에 맞는 영웅을 키워서 각자의 방식으로 클리어할 수 있게 하다보니 CBT 후 여기저기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돌아왔다고 한다.
‘워오브크라운‘ 시나리오 / 게임동아
"과거의 인기 택틱스 게임들은 시나리오가 정말 괜찮았었죠. \'워오브크라운\'도 시나리오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각 캐릭터에 맞는 화려한 스킬에도 신경을 썼구요. 다운로드 받고 10분만 해보시면 확 몰입되실 거에요."
이번 CBT에는 빠졌지만, \'워오브크라운\'의 정식 서비스 때는 시나리오에 풀 보이스 음성이 들어간다고 한다.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게임빌이 특히 신경쓴 부분이었는데, 이 실장은 "시나리오 만큼은 이어폰을 꽂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며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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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오브크라운‘에 대해 설명하는 이성진 실장 / 게임동아
"지난 CBT 이후에 다양한 수정점이 나왔고, 현재는 개발사인 애즈원 게임즈와 밤을 새며 관련 문제를 수정하고 있습니다. 수정 1순위는 로딩속도 였는데 CBT 대비 절반 정도로 줄였고, 아이템 드랍에 대한 밸런스나 세세한 영웅 밸런스 등을 잡고 있지요. 모험다운 모험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4월 출시를 앞두고 어떤 작업을 진행중이냐고 하니 로딩속도와 세세한 밸런스 작업으로 바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성진 실장은 좋은 아이템이 던전 별 난이도에 맞게 잘 배치되도록 작업중이며, 버려지는 영웅이 없이 모두 다 활용할 수 있도록 수평적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오브크라운\'을 담당하면서 개발사인 애즈원 게임즈에 100번도 더 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양사는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CBT 결과도 좋아 더욱 열심히 하게 되네요. 진정한 택틱스RPG의 진수를 보여줄 게임, \'워오브크라운\'을 꼭 기억해주세요."
아주 사소한 질문 하나하나까지 열정적으로 설명하며 인터뷰에 응하던 이성진 실장. 인터뷰가 끝나자 마자 개발사로 허겁지겁 뛰어가던 그의 모습에서 그가 \'워오브크라운\'을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프리미엄 택틱스RPG \'워오브크라운\'이 정말로 \'서머너즈워\'의 뒤를 잇는 글로벌 인기RPG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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