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백옥담. 사진제공|한아름 컴퍼니
각막 기증 독려 릴레이 캠페인…대중들과 소통
2월 새 기획사와 계약…다양한 연기 활동 예고
연기자 백옥담이 ‘임성한 작가 조카’라는 타이틀을 떼고 새 출발한다. 데뷔 이후 고모인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만 줄곧 출연해오다 2015년 임 작가의 은퇴와 함께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백옥담이 이제 대중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9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측에 따르면 백옥담은 10일부터 ‘아이 프로미스 유’(Eye promise you)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지우, 공형진, 김성령, 채정안 등 유명인들이 참여하는 각막 기증 독려 릴레이 캠페인으로. 백옥담이 새로운 주자다. SNS를 통해 자신의 눈 사진이나 시각장애 환우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과 희망의 메시지를 올린다. 백옥담은 이를 계기로 SNS 계정을 처음 만들었고, 온라인상에서 대중과 소통할 뜻을 세웠다.
앞서 2월 정만식, 박준금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드라마와 단편영화 등을 무대로 한 다양한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한정된 영역에서 벗어나고, 줄곧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던 ‘임성한 작가의 조카’라는 타이틀을 떼기 위한 노력도 펼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