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진=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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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 씨(61·구속 기소)가 진보 성향 영화 등을 제작·배급한 이미경 CJ 부회장을 향해 욕설을 하며, 불만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한 제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들이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개입한 정황을 공개했다.
특검은 최 씨 측근인 차은택 씨가 특검 조사에서 "최 씨가 이 부회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다"며 "CJ가 만든 영화에 좌파 성향이 많아 이 부회장에 대해 XX년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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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