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MB)이 5일 어머니 고 채태원 여사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책 ‘어머니’(사진)의 개정판 서문에 밝힌 내용이다. MB는 2007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출간했던 이 책에 어머니와의 에피소드를 엮은 연작시 5편 등을 추가해 10년 만에 개정판을 냈다.
채 여사는 이 전 대통령이 학생운동으로 투옥됐다가 출소한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1964년 12월 55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책에서 “감옥에 간 막내아들 때문에 애를 태우며 병고를 견디시다 내가 출소하자 마음을 놓으신 것”이라며 “불효자의 눈물은 뜨거웠고 통곡은 서러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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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