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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자 경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관광산업 이끌 ‘관광벤처사업’

입력 | 2017-04-04 08:52:00


쇼핑상품을 공항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고궁 주변에서 한복을 빌려주는 한복 대여 서비스, K팝 녹음 체험과 식도락 관광 플랫폼까지. 이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관광벤처사업’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제7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19개의 사업을 선정했습니다.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지난 6년 간 344건의 사업을 발굴하고, 246건의 창업과 1079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문체부는 선정된 기업들에 홍보마케팅 지원금 1400만 원(자부담 25% 포함)과 교육, 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리 관광 시장은 쇼핑 위주의 획일화된 콘텐츠에 치중해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 등으로 힘든 시기도 겪고 있지요. 정부는 이번과 같은 관광벤처를 적극 발굴해 한국 관광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체질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들 ‘새싹’이 훌쩍 자라 한국 관광의 기둥으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