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정촌고분 1호 돌방무덤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위쪽)과 모사복원품.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제공
연구소는 1년 넘게 금동신발에 대한 보존 처리를 실시했으며, 3차원(3D) 스캐닝과 X선 분석 등을 통해 제작 기법을 규명했다. 분석 결과 금동신발은 두께 0.5mm의 구리판에 순도 99%의 금을 입힌 걸로 조사됐다. 바닥과 옆판에 새겨진 연꽃, 도깨비, 새 문양은 금속판을 도려내는 이른바 투조(透彫) 기법이 동원됐다.
연구소는 제작 기법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통 도금기술인 ‘수은 아말감 기법’(금가루를 수은에 섞어 금속 표면에 입히는 방식)으로 복원품을 만들었다. 연구소 전시실에서 복원품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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