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의 모그룹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해 대학생 장학생 1000명을 선발해 등록금을 지원했다. OK저축은행 제공
지난달 15일 OK저축은행의 모그룹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은 경기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제5회 행복나눔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지난해 선발된 대학생 1000명에게 올 1학기 등록금을 지원해 주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행복나눔장학금은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가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에게 한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 500명을 시작으로 매년 100명씩 지원 대상을 늘려 지난해 100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02년 배정장학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5000명의 학생에게 총 13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곤란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2009년부터는 중국, 일본, 미국 등의 해외동포 학생들과 새터민 학생들도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에는 일본에서 한국 민족교육을 맡고 있는 학교 6곳에 5년간 총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츠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2019년 일본에서 열리는 럭비월드컵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뛸 국가대표 럭비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고교생 및 대학생 럭비 선수 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복나눔봉사단’은 지역의 양로원, 보육시설 등과 자매결연을 하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3000여 명의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연말 사회공헌 대축제’를 연다. 지난해 말에는 6주에 걸쳐 전국을 돌며 홀몸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에 연탄과 쌀을 배달하고 김장김치를 선물했다.
최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따뜻한 나눔 정신이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