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쌍용건설의 강점은 단연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건설 분야다. 고층 호텔과 병원 등 수익성이 높은 고급 건축 수주에 집중하고, 아랍권과 동남아시아 등지의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두바이에서 많은 성과가 예상되며, 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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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국내에서도 공공부문과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활발한 사업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수도권 광역상수도 건설 사업과 포항신항 공사 등 두 건의 대형 공사를 따냈으며 올해도 도로, 지하철, 철도, 항만 공사 등 높은 기술이 필요한 공사를 중심으로 입찰할 예정이다. 호텔, 병원, 학교, 교회 등 그동안 시공 실적이 많았던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주택부문의 경우 5월 경남 밀양시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선 뒤 연말까지 총 4000여 채 규모의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리모델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사업성이 좋은 곳을 엄선해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