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원료 선정에서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할 때까지 모든 임직원이 품질경쟁력 향상에 주력해 1등 기업의 완벽한 품질을 실현해야 한다”며 품질경영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책임경영의 주체가 돼야 한다. 또한 글로벌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른 만큼 우수한 품질과 고객관리 시스템 등 국내에서 거둔 성공 노하우를 해외 시장에 전파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다른 국가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미국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해외 생산 거점과 연구센터 설립, 종합식품기업 ‘SPC삼립’과 식품유통물류기업 ‘SPC GFS’를 통한 식자재 공급과 수출 확대로 글로벌 사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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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맨해튼 40번가점 앞. 한국의 제빵 기술로 미국인의 입맛도사로잡고 있다. SPC그룹 제공
미국에는 2002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2005년 10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열고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현재 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뉴욕 중심부 맨해튼의 주류시장 상권인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진출했다. SPC는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350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2012년 3월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을 열고 동남아시아 진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같은 해 9월 싱가포르에도 첫 점포를 열었다.
2014년 7월에는 국내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도 진출했다. 이듬해엔 2호점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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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