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신혼부부에게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 12개 지역본부에서 아파트 2000채를 매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청년희망임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아파트를 매입해 10년간 임대하는 주택이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4인 가족 기준 563만 원) 이하 무주택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전체 매입 물량의 70%를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큰 만 40세 미만 청년, 혼인기간 5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매입 대상은 △사용승인 기준 10년 이내 △전용면적 60m² 이하 △감정평가액 3억 원 이하 △단지 규모 150채 이상인 아파트다. 매입 대상 지역은 수도권 전역과 5대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 시·군 지역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