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 이임식서 ‘왈칵’… 6년 재임기간 울었던 사연 풀어내
이날 신한금융지주는 주주총회를 열고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60)을 공식 선임했다. 동시에 한 전 회장의 6년 임기도 끝이 났다. 신한금융 계열사를 포함해 오랜 기간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한 전 회장은 “‘따뜻하다’는 평도 있지만 인사에서는 ‘냉정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내가 이번까지 세 번의 눈물을 보였다”고 말했다.
‘첫 눈물’은 그가 신한금융 회장이 된 후 참가했던 신한생명 업적평가대회에서였다. “신한생명 직원들이 ‘우리 사장이 그룹 회장으로 돌아왔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서 격려사를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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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직원은 떠나는 한 전 회장에게 꽃다발을 건네 노회장을 다시 울렸다. 한 전 회장이 “여러분 신한을 잘 부탁합니다”라는 당부로 이임사를 마치자 참석한 임직원들도 연신 눈가를 훔쳤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