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파운더스컵 최종일 8언더, 우승 놓쳤지만 불꽃 투혼 화제 젊은 선수들 틈에서 경쟁력 과시 “더 나은 경기 위한 도전이 기쁨”
20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프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자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스웨덴)였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2000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는 몇 해 전부터 딸 같은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0·뉴질랜드)와는 37세 차이가 난다. 1990년 태어난 자신의 첫째 딸은 물론이고, 1994년생인 둘째 딸도 리디아 고보다 나이가 많다.
1983년 프로에 데뷔한 뒤 35년째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잉크스터는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31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에 한 우승은 2006년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이었다. 한편 전인지(23)는 23언더파 265타로 스테이시 루이스(32·미국),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 등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