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박.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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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데뷔작, 가장 자신있는 장르 선택
4월 개봉…음악으로 성장하는 과정 연기
그룹 투애니원 출신 박산다라가 스크린으로 향한다. 그룹 해체 뒤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다.
박산다라의 첫 주연 영화는 4월 개봉하는 ‘원스텝’(감독 정재홍·제작 엠씨씨엔터테인먼트)이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슬럼프에 빠진 작곡가(한재석)와 만나 음악을 함께 완성하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난해 MBC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 조연으로 참여해 경력을 쌓은 박산다라는 ‘원스텝’을 통해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그동안 가수 활동으로 얻은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음악영화를 택한 사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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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산다라는 자신과 가장 친숙한 음악과 무대를 선택했다. 영화에서 그는 소리를 색으로 인지하는 탓에 음악을 들을 수 없지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래를 만드는 과정을 펼친다. 영화 수록곡도 직접 불렀다.
‘원스텝’은 개봉에 앞서 필리핀과 홍콩, 대만에 판매됐다. 박산다라가 투애니원으로 얻은 인기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