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35억 투입해 연내 완공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가 제조업 분야 청년창업 및 상업·문화 중심지를 표방하는 ‘메이커시티(Maker City)’로 거듭난다. 1968년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화제를 모았지만 1990년대 급격히 쇠락해 철거 직전까지 내몰렸던 세운상가를 4차 산업혁명의 기반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포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세운상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단계로 완성될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세운상가∼대림상가 구간 계획을 밝혔다. 예산 535억여 원이 투입된다.
이날 청년 스타트업의 창업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 두 곳이 공식 개장했다. 오랫동안 비어 있던 아세아상가 3층을 각종 지원 공간으로 했고 지하 보일러실은 제작·창작소로 활용된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