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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시계’ 제작 논란… 야권 한목소리 비판

입력 | 2017-02-25 03:00:0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신의 직함을 새긴 기념품 시계를 제작한 것에 대해 야권이 24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의 탄핵소추라는 국가적 불행을 기념하는 시계를 만들 수 있다는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황 권한대행의 시계 제작 사실은 기념품을 받은 이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20만 원에 팔겠다고 올리면서 알려졌다. 논란이 되자 판매글은 삭제됐다. 총리실은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라는 명칭은 공식 직함으로, 공문서와 훈·포장 증서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권한대행을 했던 고건 전 국무총리는 ‘권한대행’ 명의의 기념 시계를 제작하지 않았다.

중고나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