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강원도가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해 구상 중인 ‘쯔엉 마케팅’의 시작이다. 강원도는 이번 위촉식을 계기로 베트남 시장에서 도내 상품과 관광, 2018평창겨울올림픽 홍보 등 토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신흥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서 친근감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프렌드 강원’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강원도는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강원FC 홈경기에 베트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경기가 열리는 날 가운데 5월 7일을 ‘베트남의 날’로 정해 도내 베트남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400여 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문화와 도내 수출 유망 상품 홍보, 평창올림픽 붐업 등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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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신흥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 중에 있고 쯔엉 마케팅도 이런 방안 가운데 하나”라며 “현지 유통망 진출, 맞춤형 수출상담회 개최 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