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100여곳에 무상 공급
충주시 친환경미생물센터가 친환경 미생물제를 무상 공급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21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산하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축 위생과 방역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미생물제를 만들어 충주 관내 축산농가 100여 곳에 4225L를 무상으로 공급했다. 이 미생물제는 산도(pH)를 낮추고 살균 효과가 뛰어난 유산균에 구연산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가축전염병원균은 산도(pH6 이하)에 민감한데, 구연산과 유산균을 섞어 만든 방역용 미생물로 축사를 소독하면 순간적으로 강산성(pH4 이하)이 돼 효과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가축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미생물센터 측은 설명했다. 또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닿아도 해롭지 않아 음료수나 사료에 섞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소독제와 달리 축사 외부와 사료통, 축사 내부에 뿌려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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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는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예방에 효과가 높은 유용한 친환경미생물제와 축사 악취 제거, 사료 효율 증진, 작물 생육 등에 좋은 유용 미생물을 연중 생산해 축산농가에 공급, 축사 환경개선과 친환경농업 정착에 활용할 계획이다. 친환경미생물제는 사용방법을 교육받으면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043-850-3256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