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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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는 판커신의 이른바 ‘나쁜 손’으로 금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 “그런 상황 자체를 피해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나 스스로 부족함도 느낀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판커신의 비매너 행동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심석희는 “제가 실격 받은 부분은 인코스로 파고드는 타이밍이 조금 늦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판커신은 제 허벅지를 잡으면서 실격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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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심석희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그래도 매 경기를 경험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발전하고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남은 경기에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심석희는 이날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며 1위 판커신을 제쳤다.
그러자 판커신은 손을 내밀어 심석희의 무릎을 건드렸고, 심석희는 중심을 잃었다. 그 사이 장이저(중국)가 1위로 골인했다.
이후 심판진은 판정 끝에 심석희와 판커신 모두에게 패널티를 줘서 심석희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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